~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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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전 외 좋아하는 장면은요... 소연이가 백호에게 "어떤 천재에게도 실수는 있는 법이야!!"라고 말해주는 장면이에요 이 장면은 전체 대사를 알고 보면 더 감동적이에요 어제 시합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왜냐하면... 바스켓맨 강백호가 처음으로 덩크슛을 성공시킨 시합이니까! '강백호 선수, 처음으로 덩크슛을 성공시킨 때는 언제 입니까?' 장래에 반드시 그 질문을 받게 될 거야 태섭한나의 넘버원가드도 그렇고… 작가님이 직접적인 응원보단 이런 식의 응원을 선호하시나봐요 저도 우슬 서사에 이런 장면을 꼭 넣고 싶었는데 이렇다 할 장면이 아직까지 떠오르지 않네요 정우성의 한나 소연이가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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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 슬이는 서태웅 팬 설정이 있어요 완결 이후 태웅이가 청소년 국대 뛰는 걸 보며 좋아하게 되었다는 설정이에요 우성이는 슬이가 태웅이를 응원하는 걸 탐탁지 않아 할 것 같아요ㅋㅋ 누나 응원을 받는 건 언제나 나 하나뿐이었는데! 슬이가 서태웅을 좋아하는 이유는 태웅이가 우성이와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기 때문이에요 우성이의 농구를 좋아했으니까 비슷한 것이 입맛에 맞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ㅋㅋ 우성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너를 닮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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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 이야기를 너무 안한 것 같아서...(〃⌒▽⌒〃)ゝ 슬이 전공은 미술 쪽이에요 그림 실력은 전공자들 사이에서 평균 정도이지만 아이디어가 좋은 편입니다 어린 나이 훌쩍 앞서나가고 있는 우성이와 나란히 걷고 싶어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함께한 사이지만... 우성이가 슬이의 그림을 본 것은 손에 꼽습니다 그림 작업은 늘 혼자서 하기 때문에 볼 기회도, 보여줄 기회도 잘 없었거든요 우성이는 슬이가 어떤 것을 그려내는지 늘 궁금해했을 것 같아요 우성이가 미국으로 떠난 뒤 우성이가 그리워할 만한 것들을 그려 보내는 슬이가 보고 싶어요 고향의 풍경, 광철 아저씨와 미사 씨의 얼굴... 자화상도 있을 것 같아요 자화상 아래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라고 적은 손글씨는 덤 단순한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섬세한 선, 화사한 색감, 주제에 담긴 따뜻한 마음... 을 보고 누나의 그림마저 사랑해버릴 것 같다 생각하는 우성이가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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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주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인가요? 겉으로는 성숙해 보이는데 내면엔 그 나이 대 다운 미숙함이 있어요 꼬인 생각을 할 때도 많고 본인의 감정과 상태를 회피하려 할 때도 있는 그냥 보통의 십 대예요 우성이와 함께하며 더 밝고 솔직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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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에게 애정을 확인받고 난 후 계속 슬이에게 들었던 말들을 곱씹어 보는 우성이… 누나도 나를 사랑한대… 나를 사랑해서 앞으로도 내 옆에 있고 싶대 계속 듣고 싶었던 말이라 생각할수록 마음이 벅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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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는 우성이가 나온 잡지와 뉴스들을 조각조각 모아 스크랩하는 취미가 있어요 좋아하는 인터뷰에는 나름 스티커도 붙여놓고 밑줄도 꼼꼼하게 쳐놓습니다 늘 신문과 잡지를 빼먹지 않고 확인하면서 우성이에겐 부끄럽다는 이유로 이러한 취미를 감출 것 같네요 어느 날 슬이가 무방비하게 펼쳐놓은 스크랩북을 보고 슬이가 매일 수상하게 숨겼던 그것이라는 걸 깨닫는 우성이가 보고 싶어요 슬이의 프라이버시가 담긴 물건이니까 괜히 눈길을 두지 않으려고 했는데 본인 사진이 대놓고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을 보고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몰래 볼 것 같아요ㅋㅋ 한 장씩 넘겨보면서 "누나는 날 이렇게나 좋아하면서 왜 자꾸 아닌 척할까?" 혼잣말하고 있으면 "네가 우쭐대는 모습이 묘하게 열받거든..." 하고 못된 말을 뱉으며 나타나는 슬이 우성이는 "말은 그렇게 해도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 다 알아"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겠죠 우성이가 눈을 빛내며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대?" 하면 슬이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그야... 나는 네 팬이기도 하니까” 하고 덤덤한 척 말해줬으면 해요 그런 슬이에게 사랑을 느끼고 품에 얼굴을 비비며 웃다가 ’앞으로도 좋은 기사가 날 수 있게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먹는 우성이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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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가기 전 세레머니 고민하는 우성이가 보고 싶어요 슬이가 같이 고민하다 이것저것 제시해주면… 대놓고 ”별론데?“ 해서 매를 버는 연하ㅋㅋ 말로는 별로라고 했으면서 코트 위에서는 슬이가 말해준 세레머니들 잊지 않고 꼭 보여줄 것 같아요 ‘누나 나 멋있지? 잘했지?’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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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 중학생 때(8) 1학년 때(13) 2학년 때(9) 등번호 다 다른 거 보면 등번호에 그렇게 의미두지 않는 것 같은데 9번은 왜 미국가서도 달고 있는 걸까 산왕에서의 경험들이 소중하고 의미있는 추억으로 남은 걸까 오타쿠특!!! 과대해석 함!!! 정우성 처음으로 단 등번호가 8인 이유 원문 이름이 사와키타 "에이지"라서 그런 거 아닐까ㅋㅋㅋ 에이지랑 에잇(8) 발음 비슷하잖아 ㄱ- 쿠미가(슬이 원문 이름이에요…) 정해줬다고 드림적 날조하고 싶어짐 쿠미가 "에이지니까 8번 다는 거 어때?"ㅇ_ㅇ 이러고 장난으로 얘기했더니 진짜 등번호 8번 달고 나타난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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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일본 농구에선 1학년 에이스는 13번, 2학년 에이스는 8번, 3학년 에이스는 4번을 단대요 우성이는 언제 어디에서든 실력을 인정 받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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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얘기하니까 떠오른 건데 우성이는 9라는 숫자와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아... 우성이는 도전에 큰 재미를 느끼고 그것이 인생이 그 자체가 되어버린 사람이니까 10의 상태보다 9의 상태를 더 즐거워할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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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한테 노트 필기 빌려가는 우성이… 우성인 슬이랑 농구밖에 모르는 바보니까 노트 빌려가도 오래 쳐다보진 않을 것 같아ㅋㅋ 한 30분 끙끙대며 읽어보다가 ‘누나 글씨 귀엽다…‘하고 금방 생각이 다른 길로 새는 정우성 슬이가 “작년에 쓰던 거니까 굳이 돌려주지 않아도 돼!“해도 꼭꼭 돌려주러 갈 것 같아 이걸 핑계로 만나고 싶으니까!! 슬이가 노트 돌려받으며 ”우성아~ 좀 이해되는 것 같아?“ 물으면 땀 삐질삐질 흘리다 공부 가르쳐주면 안되냐고 말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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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는 MP3를 애용하겠지 어느 날 러닝 하면서 MP3로 노래를 듣다가 슬이가 녹음해 놓은 파일을 마주했으면 좋겠어 이거 녹음도 되네? 정우성 바보~ 하더니 우성이의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노래를 엉성하게 따라 부르기 시작하는 슬이 가사를 모르는 부분은 대충 음음하고 넘겨버릴 것 같아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사람 많은 길목에서 크게 웃어버리는 우성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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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가 애지중지하는 존재는 우성이요! 우성이 말고는 우성이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요 슬이는 극강의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선물도 실용성 있는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으면 기분 좋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 크게 감흥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우성이가 처음 연애편지를 써준 날 잠 못 이루었어요 평생 반말을 써온 사이면서 어울리지 않게 존댓말을 쓴 것도 못난 글씨로 꾹꾹 눌러 담은 솔직한 마음도 전부 귀여워서… 늦은 밤 숙소에 전등하나 켜놓고 많은 글자들을 썼다 지웠을 우성이를 생각하면 자꾸 웃음이 나고 애틋한 마음이 들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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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에는 우성이가 먼저 퇴근하는 일이 잦지 않을까 슬이 퇴근길에 미리 마중 나와있는 우성이가 보고 싶어졌어 저 멀리서 슬이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안기라는 듯 양 팔을 벌리고 있는 우성이ㅋㅋ 슬이는 그런 우성이를 보고 일부러 느릿느릿 걷기 시작하겠지 우성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누나~ 장난치지 마!"라고 외치면 슬이는 재밌다는 듯이 웃다가 달려가 우성이 품에 쏙 안길 거야 "기다리면서 덥지는 않았어?" 같은 걱정이 섞인 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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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확신이 없어지는 순간은 누구나 오잖아... 늘 자신감에 차있는 우성이마저도 언젠가 그런 순간이 오지 않을까 그런 순간에 우성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누구보다 우성이를 믿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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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 스킨십 하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예외로 운동하고 난 후 슬이가 다가오면 주춤… 할 것 같지ㅋㅋ 땀 냄새날까 봐… 슬이한테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게 싫어서 곤란한 강아지 될 것 같아 탈취제라도 뿌리고 나올걸… 이런 생각하고ㅋㅋ 슬이는 우성이한테 땀 냄새가 나든 말든 그냥 우성이가 좋으니까 아무 신경 안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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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 손목에 걸린 머리끈 보고 너는 묶을 머리도 없으면서 그런 걸 왜 들고 다니냐 하는 현철이가 보고 싶어 3초 동안 생각하다가 혼자 이유를 깨닫고… 우성이한테 암바 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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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이야기1 슬이는 인생 첫 선물을 우성이에게 주었어 뭘 줬냐면 직접 잡은 사슴벌레 유충...ㅋㅋㅋ 동네 아이들 사이에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를 기르는 것이 유행이었기 때문에 우성이도 분명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네 "우성아 눈 감고 손 줘봐!" 하더니 히히 웃으며 우성이 손에 통통한 벌레를 올려놓는 슬이ㅋㅋ 우성이는 눈을 뜨자마자 굳어서 차마 벌레를 내려놓지도 못하고 엉엉 울었겠지 우성아~ 울지 마... 무서우면 내가 키울게! 다 크면 보러 올래? 싫어! 당분간 누나 집 안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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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짤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장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북산전 직후 슬이가 우성이 안아주는 장면이요 1월에 영화 보고 나와서 문득… 우성이를 안아 위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드림을 시작한 계기도 이 생각 때문이었네요 저는 제 드림을 슬램덩크 외전 느낌?으로 굴리고 있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그냥 대충 이해해 주세요 헤헷) 슬이를 아예 원작 타임라인에서 빼버렸어요 외전 한정 등장 캐릭터라는 느낌으로요 그래서 슬이는 북산전에 등장조차 하지 않은 인물이 되었지만 원작 이후의 타임라인을 상상해 보자면 슬이는 우성이가 시골로 돌아와 전세버스에서 내렸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가 우성이를 숨이 막힐 정도로 꽉 안아주었을 것 같아요 결과가 어떠했든 수고했다고 말해주면서, 평소에 낯간지러워서 잘 하지 않는 말을 건네면서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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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0일 후의 우성이가 좋아 미국 가기 전 급하게 예스 아이두 쭝얼쭝얼 외운 것도 비행기에서 와인 마시고 바로 잠들어버린 것도 잠에서 깨자마자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 글썽인 것도 전부 귀여워 슬이의 10일 후는 책상에 앉아 창문 밖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본 날 어느새 또래보다 훌쩍 앞서나간 그 아이와 나란히 걷고 싶다 생각한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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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랑 어울리는 NBA팀 원래 산왕이랑 이름도 유니폼도 비슷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부비고 있었는데요 우성이 모티브가 된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니까... 레이커스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코비 브라이언트 찾아보다가 안 건데 코비가 졸업한 로워 메리언 고등학교 유니폼이 우성이 이스트 미들턴 유니폼이랑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레이커스 우성이에 대한 갈망은 커져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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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같이 러닝하는 99 생각했어... 우성이는 다리가 기니까 달리기도 빠르겠지? 나란히 달리다가 자꾸 본의 아니게 슬이를 앞질러 나갈 것 같아 그런 우성이의 모습을 보고 승부욕 생겨서 속도를 올리는 유치한 슬이가 보고싶다 슬이가 우성이를 앞지르면 우성이가 다시 슬이를 앞지르고 슬이는 또 속도를 올려 우성이를 앞지르고 이게 반복될 것 같아 못말리는 승부욕을 가진 둘이야ㅜㅜ 이 경쟁은 슬이가 지쳐야 끝나겠지... 힘들어서 주저앉은 누나를 보며 이겼다!!는 표정을 짓는 우성이 얄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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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끼리 표정 닮아간다는 이야기를 좋아해 우성이랑 슬이도 웃는 얼굴 우는 얼굴 삐진 얼굴 등… 다 닮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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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의 농구부 일상 이야기를 듣고 싶다 현철이에게 암바 걸린 이야기(ㅋㅋ), 미국으로 원정을 다녀온 이야기, 합숙 도중 힘들어서 도망쳤는데 갈 곳이 없어 근처를 맴돌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나직이 웃는 걔가 보고 싶어 그런 우성이의 앞엔 이야기를 들으며 미소 짓는 슬이가 있어 우성이의 행복한 농구부 생활은 중학생 때의 우성이를 지켜보았던 슬이의 오랜 염원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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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들 크고 무섭게 생겨서 가방에 쪼끄만 인형 여러개 달고 다니는 게 너무 웃겨 나도 우성이 가방에 인형 달아주고 싶다 정우성 선수~ 이거 닮았어요~ 하면서 뭔 바보 같은 인형 가방에 달아주고 싶다고ㅋㅋ 팬한테 해주는 것처럼 ”정말요? 감사해요“ 하고 받아주다 결국 웃음을 터트리는 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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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기 전의 둘을 뽀뽀못방에 가두고 싶다 슬이는 “카메라 같은 거 있으면 어떡해? 뽀뽀하면 나갈 수 있다는 것도 거짓말 아니야?” 하면서 불안해 할 것 같아ㅠㅠ 우성이도 이거 진짜 나갈 수 있는건가 불안하긴 한데 일단 설레는 감정이… 앞설 듯ㅋㅋ 좋아하는 누나랑 뽀뽀할 수 있잖아 “누나 평범한 학생 둘 뽀뽀하는 걸 찍어서 뭐해… 그리고 안 해봐선 모르잖아 누난 공부해야하고 난 농구하러 가야하는데 평생 여기 갇혀있을 거야?” 하고 슬이 살살 꼬시는 우성이 슬이는 “그건 그래…” 하고 잠깐 망설이더니 “나중에 어색해하기 없기야” 하고 우성이 눈을 가리겠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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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서 슛 연습하다가... 림에 턱 맞은 슬리퍼를 보고 "누구야?!" 화내는 우성이 뒤 돌아보니까 "우성아~ 아저씨가 그만하고 밥 먹으러 오래~" 하면서 손 흔드는 슬이가 있잖아ㅋㅋ 정우성 갑자기 목소리톤 높아져서 "금방 갈게♡“ 하고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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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파 님

해피 우성데이! 드디어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던 날이 왔어요 우성이는 슬프게도 원작에서 생일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인데요 (빠른년생도 아니고 산왕전 기준 생일이 지났으니 4월~8월생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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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드 구몬!! 드림캐는 드림주가 머리카락을 확 짧게 잘랐을 때, 혹은 길러서 왔을 때 무슨 반응인가요? 슬이는 우성이가 머리를 빡빡 밀어 왔을 때 귀여워서 깔깔 웃었어(沢: 웃지 마!) 동글동글하니 무슨 캐릭터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이러면서 빤히 쳐다보다가 ’근데 얘는 머리를 밀었는데도 왜 이렇게 잘생긴 거지…?‘ 생각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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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자신의 어떤 점이 좋은지 하나하나 다 알고 싶어 하는 우성이 슬이는 낯 뜨거워하면서도 말로든 행동으로든 천천히 하나하나 답을 알려주겠지

 

30 동숲AU

동숲 넘 재밌다~~ 저 진짜 오늘 하루종일 동물의 숲만 했어요 그러니까 동숲에유 우성슬 풀어야지 둘이 동숲 세계관에 들어간다면 슬이는 아이돌 고양이 주민 우성이는 운동광 강아지 주민일 것 같아ㅋㅋ 우성이는 맨날 마을 우다다 뛰어다니고 마을 회관 앞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슬이는 나무 아래 앉아있다가 산책 나가는 것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 성격 안 맞을 것 같은 둘인데 이상하게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음 좋겠어ㅋㅋ 맨날 둘이서만 이야기하고 슬이 집에 놀러가면 우성이 소파에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음 이럴 때 슬이한테 말 걸면 "맞아... 나는 사실 우성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야... 농담이야! 헤헤!" 이런 대사해서 플레이어 소외감 느끼게 함(...) 해피홈 파라다이스 확장팩을 사서ㅋㅋ 해피홈 파라다이스의 우성이는 해변에 앉아서 .•(즐겁게 농구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이런 대사를 띄우고 있을지도 별장 컨셉 제목은 저에게 필요한 코트를 주세요 요청 가구는 농구 골대랑 농구공 점수판… 슬이는 .•(나만의 작업실이 필요해)이고 컨셉 제목은 사랑스러운 나만의 작업실ㅎㅎ 별 가구 설치해주면 아주아주 좋아함

 

31 해포AU

해포에유 얘기해야지 여기서도 소꿉친구인 99 순혈 귀족이라 어렸을 때부터 집안끼리 왕래가 잦았다는 설정 줄래 슬이는 마법모자 씌웠을 때 바코드 찍듯이 1초만에 슬리데린 나왔을 듯 우성이는 사실 호그와트보다... 덤스트랭이 잘어울리지 않나요? 부모님 권유로 덤스트랭 진학했을 것 같음 우성이는 건강한 사람이라... 덤스트랭인데도 어둠의 마법술 이런 거에 전혀 관심 없을 듯 학교 대표 퀴디치 선수라 나중에 프로 나갈 준비나 할 것 같다 험한 스포츠다보니 경기 있을 때마다 매번 우성이를 걱정하는 슬이...ㅋㅋ 슬이는 기숙사 반장! 신입생들 데리고 기숙사 안내해 줄 때 기숙사로 보이는 대왕오징어는 사실 창립자 분의 애니마구스라고 가끔 밤에 산책을 나가기 위해 사라지기도 한다고 농담함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연금술~ 다른 학교이다보니 뭐 평소에는 만날 건덕지가 없을 것 같고 트라이 위저드 대회 무도회 때 파트너인 둘이 보고싶다 정우성은 나름 퀴디치 선수로서 유명한 편이라 파트너 신청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매년 슬이랑 파트너 하고 싶어서 다 미뤄놓을 듯 ”누나 아니면 무도회 파트너 해줄 사람 없어“ 하는 우성이랑 ’이상하네… 저렇게 인기가 많은데 파트너가 없다고?‘ 혼자 의문을 품는 슬이 패트로누스는 슬이 쪽이 우성이 따라 쿠거로 바뀌었음 좋겠어ㅋㅋㅋ 어느 순간부터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행복한 상상을 할 때… 우성이를 꼭 떠올리게 되어서 슬이 패트로누스를 보고 행복감에 젖어서 주문 외우면서 무슨 생각 했냐고 묻는 우성이가 보고 싶어 무슨 생각했게? 우성이는 패트로누스를 처음 익혔을 때부터 슬이 생각을 했겠지 슬이가 처음으로 자기 경기에 와준 날… 무도회에서 춤을 추었던 날… 함께 눈밭을 뒹굴었던 날… 그러다 입을 맞추었던 것까지 슬이도 우성이와 마찬가지로 패트로누스를 소환할 때 그런 기억들을 떠올렸을 거야 하지만 우성이가 패트로누스 소환할 때 어떤 기억을 떠올렸냐고 끈질기게 물으면 ”너 어렸을 때 꽝꽝 언 호수에 빠졌던 거랑 벽난로 옆에서 자다가 스웨터 다 태워먹었던 거 떠올렸어“ 라고 거짓말 할 것 같아ㅋㅋ 원하던 대답이 아니라 또 삐짐모드 되는 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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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떠오른 장면이 있어서… 무도회 때 춤추면서 우성이 발을 밟는 슬이가 보고 싶다 우성이가 “누나 춤 연습 안 했어?” 하고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면 고개를 숙이고 작게 “몸이 안 따라줘…“ 하는ㅋㅋ 우성이는 슬이를 가볍게 들어올렸다 내려놓으면서 슬이한테 맞춰주겠지 그리고 “학기 중에 보니까 좋다” 하고 속삭여주었으면 해 그 말이 간지러워서… 이번엔 일부러 우성이 발을 밟는 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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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슬엠아이 슬이는 우성이랑 롱디하던 1년 반동안 흡연자로 살았네요 단향을 좋아해서 블랙스톤 체리 즐겨 피웠을 듯 슬이가 미국으로 이사간 날 우성이는 이사를 도와주다 짐 사이에서 시가를 발견하고 ”엑? 누나 담배 피워?“ 하고 당황했을 것 같아요ㅋㅋ 슬이는 우성이 눈을 피하다 피다 남은 시가들을 전부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었겠죠 앞으로 함께 살 남자친구이자 동거인의 건강을 위해ㅋㅋ 이후로 한동안 담배 끊는답시고 사탕을 달고 다녀서 우성이는 슬이에게 입맞출 때마다 단맛을 느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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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이 한 가지 일을 계속하기 위해선 그 일에 대한 재능, 열정도 중요하지만 재미를 붙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성이에게 있어서 슬이는 농구에 재미를 붙여준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잠깐 슬이 얘기를 해보자면 슬이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농구 경기를 즐겨 보았고 늘 자신의 신체 능력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선수들을 동경했거든요 유전자 가챠에 실패해서 운동에 소질이 없는 아이로 태어났지만 그래서 우성이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성이에게 크게 관심을 가졌어요 나에게 없는 것을 갖고 태어난 사람… 부럽잖아요 조금은 질투도 나고 어린 슬이는 그런 감정을 우성이를 응원하는 방식으로 해소했어요 우성이가 새로 배운 개인기에 대단하다 호들갑 떨어주고 멋있다며 안아주기도 하면서ㅋㅋ 어린 우성이는 슬이를 귀찮아하면서도 내심 슬이의 호들갑이 나쁘지 않다 생각했을 것 같아요ㅋㅋ 칭찬받으면 조금은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지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1호팬이 우성이에게 조금씩 농구에 재미를 붙여주는 존재가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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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공고 앞에서 우성이를 기다리다가 익숙한 실루엣에게 다가가 “우성아♡” 하고 뒤에서 껴안는 슬이 그런데 뭔가 평소와 다른 부피감이 느껴지고… 저 멀리서 우성이가 충격먹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어서 고개를 들어 본인이 누굴 안았나 확인해보니 우성이랑 헤어스타일만 같고 3_3 이렇게 생긴 모르는 남자애야… 남학생에게 사람을 착각했다고 여러번 사과한 후 삐져서 주딩이 튀어나온 우성이 달래주러 감 우성이는 집에 가는 내내 어떻게 자길 다른 사람이랑 착각할 수 있냐고 자기 두상이 동글동글 제일 예쁘다고(ㅋㅋ) 투정 부리겠지 슬이는 우성이 두상 확인하는 척 머리 살살 쓰다듬다가 ”우성아~ 미안해…“ 하고 볼에 짧게 쪽하고 입 맞춰줌 말로는 “…이런 걸로 넘어가려 하지 마” 하지만 씰룩이는 입꼬리를 감출 수 없는 바보 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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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우성이 성격이 마냥 순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 산왕전만 해도 상대를 도발하는 듯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잖아 슬이는 평소에 우성이의 남자친구 모먼트… 평소의 다정한 모습만 보고 사니까 코트 위의 정우성을 신선해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 보는 우성이랑 슬이가 보는 우성이는 많이 다를 것 같다고 생각해 우성이는 밝고 건강한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모두에게 살가운 성격인 건 아니거든 진실의 입 개방해서 배척당한 중학생 때처럼 주변인에게 반감을 살 때가 있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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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 성인 때 머리 잠깐 길렀음 좋겠다… 누나랑 커플 앞머리~

다시 빡빡이로 돌아간 이유 누나가 머리 쓰다듬어줄 때마다 이게 아닌데… 라는 표정을 지어서 까슬까슬한 그 느낌이 좋았는데… 라는 속 마음이 보여서 머리 싹 밀고 포인트로 스크래치까지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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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님

더보기첫눈이 내리는 날 한밤중 간단한 차림에 외투만 걸친 채로 슬이를 찾아온 우성이가 보고 싶어요 슬이는 그런 우성이를 보자마자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하면서 퉁명스러운 말을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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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연애하니까 좋냐?“ 하고 놀리면 “당연히 좋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매일 절 보고 웃어주는데… 이게 얼마나 행복한지 형들은 모르죠” 하고 입꼬리를 올려서 재수 없다고 얻어맞는 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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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를 잊기 위해 대도시로 여행가는 슬이가 보고 싶어요 논밭이 펼쳐진 고향과는 다르게 빼곡한 높은 건물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평소라면 낯설어 했을 것들 속에 억지로 몸을 끼워넣는 친구를 만나 근황을 이야기하고 함께 술을 마시다 가게 안에 틀어놓은 뉴스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듣게 되었으면 해요 이곳에 와서 제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피지컬이요. 여기 선수들은 모두 현철 선배만 하거든요. 키가 작은 편이라 포인트 가드를 맡았는데... 슬이는 조금 취한 채로 한참 인터뷰를 보다 더 이상 술을 마시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날 것 같아요 숙소에서 디저트랍시고 평소에 입에도 대지 않는 단 음식들을 마구 입에 넣다 가게에서 보았던 인터뷰를 머릿속에서 무한 재생하겠죠 몸 키우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못 본 사이 많이 컸네 늘 몸부터 나가는 정우성이 포인트가드라니… 이상해, 안 어울려… 이런 생각들을 하다 우성이가 보고 싶어져서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청승 떨긴!' 하고 생각을 멈추려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먹먹한 기분이 지속되어서... 결국 담배를 피러 나가는 슬이 그리고 숙소에서 나가자마자 하늘에서 내리는 눈 슬이는 사실 눈을 싫어해요 슬이의 고향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거든요 매년 폭설로 애먹는 지역에 살면 눈이 싫을 법도 하잖아요 하지만 첫눈이 내릴 때마다 뭐가 그리 급한지 잠옷에 외투만 입고 "누나랑 첫눈 보고 싶어서..." 라며 만나러 오는 걔가 좋아서 어느 순간 눈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우성이가 그렇게 찾아오는 날이면 늘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하고 야단 쳤는데 그렇게 야단쳐도 늘 같은 차림으로 만나러 오던 바보 같은 걔를 정말 사랑했는데... 우성이가 그리워서 주저 앉아 우는 슬이 정말 주책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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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 책상에 놓여진 편지 한 장 자세히 읽진 않았지만 첫 문단부터 사랑의 말이 빼곡히 적힌 걸 보니 누가봐도 러브레터야… 불쾌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표정이 굳어 있을 때 다급하게 누나의 시야에서 편지를 치우는 우성이 누나 이건… 여자친구 있다고 하고 거절했어 … 슬이는 우성이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교제 중에 고백을 받아올 거라곤 예상 못했겠지 우성이는 그런 누나를 달래려 품에 꼭 안아주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질투해주는게 조금 기뻐서 작게 웃었으면ㅋㅋ 슬이는 우성이의 몸이 들썩이는 걸 알아채고 우성이 가슴을 한 대 퍽 칠 거야… 결국 뽀뽀 받고 기분 풀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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