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가끔은 자극적인 것도 먹고 싶어서 떠올린 무언가의 AU(〃⌒▽⌒〃)ゝ이 세계관에선 우성이와 슬이가 사별했다는 설정입니다 슬이는 우성이가 자기 곁을 떠난 뒤로 우성이가 너무나도 그리워서 걔랑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기 시작하는데...

농구는 역동적인 스포츠잖아요 농구 시키고 나면 금방 부서지고 고장 나기 일쑤여서 우성이와 닮고도 단단한 모델을 만드는 것에 집착하는 슬이 같이 지내다 망가지면 디벨롭하고 우성이와 닮지 않은 것 같으면 또다시 디벨롭하고…

우성이와 가장 닮고 단단한 모델을 만들게 된 날, 기쁜 마음으로 안드로이드를 껴안았더니 그건 본인이 그리워했던 우성이가 아니라 차갑고 딱딱한 전혀 다른 무언가여서… 회의감을 느꼈으면 해요

그리고 눈물도 흘리지 않고 멍하니 있는 슬이를 쓰다듬으며 “누나 그만해… 이제 누나 마음속에서 날 놔줘” 하는 우성이를 닮은 무언가